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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청년장애인 ICT 취업길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3 09:43

수정 2021.07.13 09:43

'씨앗' 프로그램 5기생 30명중 22명 취업
5년째 국내 우량기업 일자리에 연결 성공
청년 장애인 ICT 교육과정 '씨앗(SIAT)' 프로그램 5기 교육생들이 화상으로 수료식에 참여하고 있다. SK㈜ C&C 제공
청년 장애인 ICT 교육과정 '씨앗(SIAT)' 프로그램 5기 교육생들이 화상으로 수료식에 참여하고 있다. SK㈜ C&C 제공


[파이낸셜뉴스] SK㈜ C&C의 청년 장애인 ICT 교육과정 '씨앗(SIAT)'이 5년 연속 취업을 연결해주는 결실을 맺었다.

SK㈜ C&C는 13일 '씨앗' 프로그램 5기 교육생이 교육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교육생 30명 중 22명이 취업·창업을 확정했고, 8명은 현재 채용 면접 대기 중이다.

취업한 곳은 SK㈜ C&C를 비롯해 ㈜윈스와 ㈜하나금융TI, ㈜씨에스피아이, ㈜행복ICT, 알앤비소프트, ADT캡스, SK에코플랜트 등 모두 국내 우량 기업이다.

씨앗은 SK㈜ C&C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맞춤훈련센터와 함께 고졸 및 대졸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시작해 현재 5기까지 누적 수료생 133명 중 11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씨앗 5기 수료생 이지영씨(가명, 28세, 청각장애)는 "입사한 회사에서도 씨앗에서 배운 개발 방법론과 디지털 기술, 서비스 설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씨앗은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경영사무지원 등 총 3개반으로 구성돼 있다.
5개월 동안 직무별로 미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교육생들이 수행한 미니 프로젝트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SK㈜ C&C 김성한 SV담당은 "씨앗은 IT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에게는 필요한 디지털 IT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 장애인들과 기업들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