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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엑시콘, 삼성 반도체 비메모리 테스터 최초 국산화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3 13:29

수정 2021.07.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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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메모리 반도체용 품질 검사장비를 개발·생산하는 엑시콘이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비메모리(SoC) 검사장비도 개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에 강세다. 지금까지 외산에만 의존해왔던 비메모리 검사장비는 사실상 첫 국산화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13일 오후 1시 25분 엑시콘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5.78%) 오른 1만4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엑시콘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한정됐던 검사장비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번인(Burn-in) 검사장비는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107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초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CIS(CMOS 이미지 센서) 검사장비도 빠르면 올 4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CIS 검사장비는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반도체 장비 중 하나다.

박상준 엑시콘 대표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이 최근 3년 평균 20%에 이를 정도로 신기술 확보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검사장비가 국산화되면 글로벌 업체들도 단가를 20~30% 정도 낮춰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MBT(메모리 번인 테스터) 등 새로 개발한 제품의 생산을 본격화한다"면서 "CIS 검사장비는 국책과제를 통해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만큼 매출 가시화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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