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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부기' 소상공인은 무료로 쓰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3 19:03

수정 2021.07.13 19:04

캐릭터 '부기' 소상공인은 무료로 쓰세요
부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소통 캐릭터인 '부기'(사진)의 저작재산권 무료이용 사업을 추진한다.

갈매기를 귀엽게 형상화한 부기는 지난 4월 정식으로 선보인 부산시의 소통 캐릭터로 각종 라디오와 유튜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시 주요 행사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시가 성년의 날을 기념해 5만명을 대상으로 배포한 부기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40분 만에 소진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최근 부기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면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물품 구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직접 수익사업에 나서지 않고 지역 사업체와 상생을 위해 이용 인정을 받은 업체에 한해 부기 캐릭터를 활용한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저작재산권을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



부기 저작재산권 이용 대상은 부산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류나 담배 등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없는 상품과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는 제품 이외에는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용신청 방법도 간단하다. 이용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확인서, 납세증명서를 시 담당자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내부검토를 거쳐 이용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용이 인정되면 약관에 서명 후 즉시 캐릭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신청서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7월 중순 이후로는 홈페이지 내에 이용신청 페이지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초 이용기간은 1년이나 이용약관 위배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연장 기간은 3년이며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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