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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림빵하듯.." 발언한 이재명 측근 정성호 결국 사과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4 07:48

수정 2021.07.14 08:27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 토론회'에서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 토론회'에서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측근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돌림빵'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성호 의원은 한 방송에 나와 경선 후보들이 이 지사에 강한 견제를 하고 있다며 "마치 동네 싸움판에서 제일 싸움 잘 하는 사람을 나머지 사람들이 소위 돌림빵 하듯이 그렇게 공격하고 검증하는 것은 문제가 좀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발언 이후 비속어인 '돌림빵'이 문제가 됐다. 정세균 전 총리 캠프 측은 "'바지' 논란을 후보(이재명)가 사과한 지 얼마 안 된 터에, 캠프의 최고위급 인사가 집단폭행이나 성범죄를 일컫는 비속어를 써서 다른 대선후보들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곧바로 사과의사를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가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공격 당하는 상황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소위 돌림빵 당하는 것 같다라고 비유했다.
내 의도와는 다르게 부적절한 비유를 했다"는 글을 남겼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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