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피지와 노폐물 고이는 계절, 딥 클렌징은 필수
[파이낸셜뉴스] 어김없이 찾아온 폭염 탓에 땀과 피지 분비가 부쩍 늘어나는 요즘입니다. 특히 두피는 모발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신체 부위로, 땀과 피지가 모발과 뒤엉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두피를 말끔하게 세정해 기분까지 개운하게 해주는 두피 세정 방법 3.
1. 여름에 과다한 빗질은 금물! 피지 분비를 부추깁니다.
여름에는 과다하게 빗질하는 것을 금합니다. 빗질은 뭉친 두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지선을 자극해 적당량 피지가 분비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요. 이는 건조한 두피에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2. 찬물 금지, 미온수로 피지를 녹여주세요.
당장 더위를 식히고 싶은 마음에 시원한 물로 샴푸하고 싶다면 잠깐! 낮은 온도에서 기름이 굳는 것처럼, 찬물은 두피의 피지를 딱딱하게 만듭니다. 미온수로 모발과 두피를 적신 후, 두피 구석구석을 손가락 끝으로 살살 문질러주세요. 미온수에 피지가 녹아내립니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해도 두피의 온도가 상승해 두피 수분이 증발하므로 반드시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3. 피부 지질과 유사한 구조의 천연 오일로 스케일링해 주세요.
미온수로 피지를 녹여내도 두피는 여전히 노폐물에 쌓여있을 수 있습니다. 두피는 땀과 피지뿐만 아니라 각질도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각질은 스케일링 제품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민해진 두피에 자극적인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가 화끈거리거나 가려워지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피부 지질과 유사한 구조를 지닌 호호바오일을 거즈에 묻히거나 면봉에 묻혀 두피를 문질러주면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줍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