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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의회외교, 文·스가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나서

한일의원연맹 간사, 1박 2일 일정으로 방일
일본 측 일한의원연맹과 합동 간사회의 
스가 총리 면담은 어려울 듯  
한일 의회외교, 文·스가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나서
지난해 11월 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일본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모습. 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환경 정비를 위해 한·일 의원연맹 간사진이 14일 도쿄를 방문, 일본 측 의회외교의 카운터파트너인 일·한 의원연맹 측과 합동 간사회의를 열었다.

한·일 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놓고 "양국 외교당국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회외교 차원에서 한·일 정상회담 문제를 거론할 지에 대해 "정치가 모든 문제를 다루므로 일본 의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면 우리 의견을 얘기하겠다"고 했다.

그는 방일 전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거나 관련 메시지를 받았는지에 대해선 "우리가 정치하는 사람이고, 직접 만나고 전화 걸고 메시지를 받고 움직이는 부하 직원은 아니다"라며 "우리대로 알아서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방문 당시에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면담을 했으나 이번에는 성사되기 어려운 분위기다.

김 의원은 내년에 양국 의원연맹 창설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의원외교 발전 방향, 양국 정치권의 도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틀 일정으로 방일한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은 김 의원 외에 김석기 간사장(국민의힘), 김한정 상임간사(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여성위원장(더불어민주당) 등 4명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측 일·한 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자민당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번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일본 측에선 에토 세이시로 연맹 회장대행, 가와무라 다케오 연맹 간사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운영위원장, 이노우에 요시히사 부회장, 하쿠 신쿤 미래위원장이 참석했다. 한·일 의원연맹 회장단의 방일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