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인 기무라 타쿠야가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에서 미스터리한 캐릭터 질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하울 목소리로 사랑받은 데 이어 세 번째 더빙 도전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에 일본의 국민 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특별 성우로 참여했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은 쌍둥이 공룡 큐와 뮤의 친구를 찾아주기 위해 6600만 년 전 백악기 시대로 떠난 도라에몽과 진구의 스펙터클 다이노 어드벤처다.
기무라 타쿠야는 1988년 국민 아이돌 그룹 SMAP으로 첫 데뷔한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꽃미남으로 사랑받아 왔다.
기무라 타쿠야가 맡은 캐릭터 질은 진구와 친구들이 백악기 시대에서 만나는 수상한 원숭이로 백악기에 존재하지 않은 동물의 모습을 해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특히 1차 예고편에서 어두운 연구실에서 진구와 친구들을 감시하는 듯한 질의 모습이 짧게 공개돼 과연 영화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유년 시절부터 도라에몽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힌 기무라 타쿠야는 특별 성우로 참여한 것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즐겨본 ‘도라에몽’에 참여한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라에몽은 초등학생 때 '월간 코로코로 코믹'을 통해 처음 만났다, 마음이 약해졌을 때 '도라에몽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라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에 위로가 되는 특별한 존재였다"라며 도라에몽과의 첫만남과 소중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특히 1980년 나온 첫 번째 극장판 '진구의 공룡대탐험' 역시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에 참여하게 된 것이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50주년 기념이자 40번째 극장판인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다"라며 추천사까지 전해 도라에몽을 기다려온 팬들과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은 오는 8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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