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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 英프로바이오틱스와 국내 독점 총판계약 "5조원 건기식시장 진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5 09:45

수정 2021.07.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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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코비
사진=인스코비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스코비가 영국 균주 개발 전문기업과 손잡고 5조원 규모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인스코비는 영국 유명 생명공학 기업 옵티바이오틱스의 자회사 프로바이오틱스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건강식품 2종에 대한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영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옵티바이오틱스는 의약품 및 건강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미생물 균주를 연구개발하는 생명공학 전문기업이다. 인스코비는 옵티바이오틱스의 유산균 전문 개발 자회사 프로바이오틱스로부터 심혈관 질환 예방 건강식품 2종에 대한 국내 독점 총판권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건기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코비가 국내 독점 수입 및 판매하는 제품은 ‘콜바이옴(Cholbiome)’과 ‘콜바이옴X3(Cholbiome X3)’ 2종으로, 두 제품 모두 LPLDL균주를 통해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콜바이옴X3은 LPLDL균주와 함께 비타민B3, 모나콜린K3가 추가 함유돼 위산으로부터 박테리아를 보호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빠르게 감소시킬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특허를 보유하고 유산균 LPLDL은 콜레스테롤 및 혈압 감소를 통해 심혈관 질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프로바이오틱스는 2012년부터 관련 분야의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까다로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원료인정제도(GRAS) 승인도 완료했다.

미국 FDA GRAS는 FDA 소속 전문가들이 까다로운 인증과 심사과정을 거쳐 해당 물질의 의도된 사용 조건으로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식품으로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판단되었을 때 승인해주는 제도다.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심장전문의 그레고리 로스 교수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30년간 조사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이 전체 질환 사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세계 사망 원인 1위라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사망원인 2위가 심혈관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인스코비는 이번 독점 총판 계약에 따라 국내 판매를 본격화한다. LPLDL균주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승인과 동시에 바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H&B스토어, 퍼스널 헬스 케어 샵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 협의 중이다.


인스코비 관계자는”콜바이옴, 콜바이옴X3 모두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만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이번 독점 총판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유명 건강식품에 대한 수입유통을 다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6% 성장한 4조9000억원으로 올해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건기식 협회가 실시한 가구별 건강기능식품 구매지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구매 경험률은 78.9%로 집계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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