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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정지 아시아나항공, 내일 거래 재개..상장 유지 결정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5 18:01

수정 2021.07.15 18:01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주식이 16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 26일 주식 거래가 중지된 아시아나항공은 거래 재개를 위해 거래소의 심사에 성실히 소명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신속히 마련해 제출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의 권한을 대폭 확대한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회사의 의사결정과 업무집행을 분리하여 경영의 투명성과 안정적 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ESG 위원회를 비롯 △보상위원회 △안전위원회를 신설한다. 지난 12일 ESG 태스크포스팀도 출범시켰다.
향후 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을 2022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 추진 예정이다.

앞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되자 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려 거래가 중지됐다.

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이사는 "금번 상장적격성심사로 인한 거래 정지 사태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분들께 많은 실망감을 안겨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고, 견제와 감시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
또한 본업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 신뢰 회복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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