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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뱅크힐링, 프리 시리즈A 25억원 투자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6 13:57

수정 2021.07.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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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바이오뱅크힐링 대표. 바이오뱅크힐링 제공.
이동호 바이오뱅크힐링 대표. 바이오뱅크힐링 제공.

[파이낸셜뉴스] 바이오뱅크힐링은 프리 시리즈A 25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수성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모루 장인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4호의 신탁업자)이 참여했다. 바이오뱅크힐링은 투자유치금을 바탕으로 대변은행 확장과 신약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25종에 대한 전임상 효용성 실험데이터를 통해 최종 치료제로 갈 균주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시리즈A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뱅크힐링은 대변은행 서비스와 장내 미생물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바이오뱅크힐링은 대변은행을 설립했다. 가장 많은 기증자와 대변이식액, 공급 병원 수 등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뱅크힐링은 대한민국 장내 미생물 연구와 치료의 선구자로 꼽히는 분당서울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임상의 이동호 교수가 이끌고 있다.

바이오뱅크힐링에 따르면 건강한 대변으로 만든 바이오뱅크힐링의 대변이식액을 환자에게 이식하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완치율이 90% 이상이다.
현재 보유중인 900여 종의 신균주들 중 효능이 확인된 25종들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신약파이프라인을 확장해 경도인지장애·알츠하이머병·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동호 대표는 “바이오뱅크힐링은 직접 발굴한 새로운 장내 미생물들로 해결하지 못한 질병 치료제들을 하나둘씩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