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종신보험 가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보험 유지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중도 해지 시 낮은 환급률, 젊은층에겐 상품 구조의 복잡함도 주요한 장애요인으로 조사됐다.
KB금융그룹의 KB생명보험은 전국 25~59세 600명을 대상으로 '종신보험 니즈 탐색 조사' 설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KB생명보험이 지난 6월 '(무)KB, 알기쉬운 종신보험'의 출시에 앞서 종신보험의 인식 및 이용현황을 비롯해 종신보험의 기대 및 활용목적, 종신보험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종신보험 보유자, 금융거래 의사 결정자인 전국 남녀 각각 300명(총 600명)을 대상으로, 각각 25세~39세, 40대, 50대 등 3개 연령대로 나누고 서울경기 360명, 지방 240명을 대상으로 표본추출방법은 임의 할당(Random Assignment)으로 진행했다. 조사기간은 약 15일여 동안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신 보험 가입 경로 및 선호 경로는 △보험설계사(가입경로 76%, 선호경로 27.2%) △보험사 지점(5.0%, 8.3%)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 지점(2.3%, 7.3%) △ 인터넷(보험사 홈페이지, 온라인 보험 비교 사이트)(5.7%, 24.5%) △보험사 스마트폰 앱(3.3%, 16.7%)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 인터넷/스마트폰 뱅킹(1.8%, 8.8%) △ 고객센터/콜센터(전화)(1.8%, 4.8%) △홈쇼핑(0.5%, 2.2%) 등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종신 보험 가입 경로 및 선호 경로 분석에 따르면, 인터넷(보험사 홈페이지, 온라인 보험 비교 사이트) (5.7%, 24.5%)과 보험사 스마트폰 앱(3.3%, 16.7%)을 합한 비대면 채널 선호율이 41.2%에 달하는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종신보험은 보험 설계사를 통한 유입이 일반적이나 점차 금융기관의 인터넷, 스마트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 보험 가입기간 10년 7개월, 월 평균 납입 보험료 16만7000원, 평균 누적 납입 보험료 2730만원, 평균사망보험금 1억540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신보험 가입 계기(복수응답가능)는 △본인 또는 배우자 사망 대비(65.2%) △다양한 특약 추가를 통해 건강보험 보완/대체(49%) △노후자금으로 활용(연금 전환 등)(40.5%) △보험설계사의 권유(23.2%) 등으로 응답했다. 또한 종신보험 가입전 장애요인으로는 '장기간 보험료 납입으로 인한 보험 유지 부담(52.7%)', '중도 해지 시 낮은 환급금액으로 인한 손해(52.5%)', '비싼 월 납입 보험료(43.2%), '상품 특징/구조가 복잡해 장?단점에 대한 이해 어려움(22.3%)로 분석됐다.
종신보험 가입 후 기대 충족 수준에 대한 분석도 눈에 띈다. 종신보험 가입 전 기대 대비 충족 수준이 낮은 '미 충족(unmet needs)'는 '중도해지 환급액(14.3%)', '상품 특징/구조에 대한 이해(22%)', '월 납 보험료 수준(23.5%)', '본인 또는 배우자 사망 대비(25.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품 특징·구조에 대한 이해(22%)'의 결과에 대해 다시 세분해 분석해 본 결과에 따르면 △알지 못함(28.2%) △보통(51.8%) △알고있음(20%) 등으로 나타났다.
△중도 해지 시 환급액 산출 기준(51%) △보장 금액의 상품 전환 기능(연금 전환)(41.9%) △특약 가입 등에 따른 보장범위/혜택(39%) 등을 이해 어려운 부분이라고 답했다.
즉, 종신보험 가입자 중 상품의 특징·구조를 이해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다. 소비자가 특히 어려워하는 부분은 중도해지 시 환급률이었다.
KB생명보험 관계자는 "종신보험 가입 계기와 장애요인으로 볼 때에 종신보험에 대한 가입 계기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사망 대비가 우선이지만 건강보험을 보완하거나 노후자금 활용 목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사업비를 낮추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고객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종신보험 상품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무)KB, 알기쉬운 종신보험'은 사업비를 낮추고 계약 초기 적립금을 개선한 구조를 적용해 기존 종신상품 대비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성별, 연령별로 상이했던 해지환급율 지급방식을 동일하게 개선했고, 최저보증해지환급율을 적용해 판매인이 고객에게 가입 당시 상품구조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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