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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휘어진 팔'에 "내게 훌러덩 벗고 보여줬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8 12:10

수정 2021.07.18 12:1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군미필이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왼팔 사진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군미필이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왼팔 사진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캡쳐

배우 김부선씨는 여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비틀어진 자신의 팔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내게 총각이라 속이고 접근할 때도 훌러덩 벗고 그 팔부터 보여줬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때는 나도 속았고 울기도 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군 미필' 사실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휘어진 팔'을 인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이재명, 지긋지긋한 그 감성팔이 제발 좀 멈추시라"라며 "감성팔이가 여전히 먹힌다는걸 넌 일찍부터 터득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악한 놈 이재명,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너처럼 자랑할 일도 아니다”라며 “사형수 조카 면회는 갔었느냐 질문에 뱀처럼 못 들은 척 도망가네. 소름이다 소름”이라고 했다.

한편 김씨는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이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가 '가짜 총각'인 척 하고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게 김씨의 일관된 입장이다.


이 지사는 2018년 관련 수사가 무혐의로 끝났고 자신이 특정 신체부위 검사까지 진행했던 점 등을 들어 "근거없는 루머"라고 맞서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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