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소기업 ESG 핵심 '탄소중립 경영혁신' 중진공이 돕는다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9 09:43

수정 2021.07.19 09:43

3개월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 소기업
300개사 선정, 예산 100억원 편성해 지원
오는 30일까지 신청, 10월 본격 지원 시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환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ESG 경영 전환을 돕는 사업을 펼친다. 19일 중진공은 오는 30일까지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ESG경영을 준비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환경이라는 점을 고려해 실시된다. 실제로 지난 14일 중진공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47.7%는 ESG 경영 중 환경적 측면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은 탄소저감 가능성이 높은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수준진단을 통해 심층 컨설팅을 지원하고, 컨설팅 결과에 따라 저탄소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 소기업이며, △1차 금속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등 고탄소 배출 10개 업종을 중점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바우처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탄소저감을 위한 장비·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전용자금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진공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1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300개 사를 지원한다. 고탄소 배출 업종과 탄소저감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선정기업에게는 전체 바우처 금액의 90%, 최대 5000만 원까지 정부 보조금을 지원한다. 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해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메뉴판은 컨설팅(탄소중립 경영혁신), 기술지원(시제품제작, 에너지효율향상시스템 및 시설구축, 친환경·저탄소 관련 인증과 제품 시험, 탄소저감 관련 설계) 등 6가지로 구성된다. 참여신청은 오는 30일까지로 혁신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지역본지부로 하면 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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