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창업·벤처 10년 전보다 2.8배 성장... 중기부, 첫 종합지수 발표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9 13:22

수정 2021.07.19 13:22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가 10년 전보다 약 2.8배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국내 창업·벤처생태계의 성장 정도를 계량화 한 지수를 개발,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 종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지수는 2010년 기준년도 대비 약 2.8배 상승한 284.7를 기록,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올해 초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우리 경제의 성장 축으로 자리잡은 창업·벤처업계의 동향과 생태계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계량화된 창업·벤처생태계 종합지수 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에 추진했다.

종합지수 모형은 민간영역(기업, 투자자)과 공공영역(정부)로 구분했다. 세부지수는 기업·투자·정부 3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기업 지수는매년 창업·벤처기업 증감 수, 매출 성장 등을 계량화했다. 투자는 연간 투자기업 수, 펀드 수, 결성금액 등을 따졌다. 정부 부문은 모태펀드의 출자사업 등을 포함했다.

각 세부지수 값은 종합주가지수 방식을 활용해 2010년를 기준으로 2020년까지 연도별로 산출했다. 세부지수 중 투자 지수는 395.3으로 10년간 약 4배 늘어났다.
정부와 기업 지수는 각각 359.2, 136.8로 나타났다.

전세희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이번 지수 개발 배경은 창업·벤처 생태계의 성장 모습을 계량화 해보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종합지수를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정책개발의 참조지표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와 관련 종합지수 개발 배경과 주요 결과에 대해 오는 20일 서울 서초동 VR빌딩 지하 1층 스타트업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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