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유흥식(70) 라자로 대주교(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에 대한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유흥식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 감사 미사를 오는 20일 오전 11시 충남 당진에 위치한 대전교구 솔뫼성지 '기억과 희망 성당'에서 봉헌한다고 19일 밝혔다. 미사 중에는 기억과 희망 성당 봉헌식도 거행된다.
이번 미사는 유흥식 대주교가 주례하고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 집전한다. 강론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맡는다.
축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에 이어 한국 선교사 생활을 1955년 대전교구에서 시작했던 두봉 레나도 주교가 할 예정이다.
이번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주교단과 사전 초청된 인사만 참석할 수 있다. 미사 실황은 천주교 대전교구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 대주교는 지난 6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됐으며, 이달 말 바티칸 교황청으로 떠나 8월 초부터 장관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장관의 임기는 통상 5년이다.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이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사례는 유흥식 대주교가 처음이다. 유흥식 대주교는 최양업 신부 시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 이슈 등을 설명하기 위해 지난 4월 교황청을 방문했을 당시 교황으로부터 성직자성 장관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행정기구는 9개성(省)으로 나뉘며 각각의 성을 책임지는 장관은 추기경 직책으로 분류된다. 이에 유흥식 대주교도 재임 기간에 추기경에 서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 역시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한국인 추기경은 지난 4월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으로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만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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