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언니부터 청순가련 스타일까지, 집게 핀으로 연출하는 헤어스타일
[파이낸셜뉴스] 1990년대를 대표하던 헤어 액세서리, ‘집게 핀’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당시 집게 핀은 ‘엄마의 전유물’로 여겨지기도 했을 만큼 실용성에 초점 맞추어진 액세서리였죠. 아름다운 스타일을 연출하기보다 긴 머리를 돌돌 말아올린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집게로 단단하게 고정하는 데에 쓰이곤 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집게 핀의 역할이 달라졌습니다.
편안하기만 한 스타일은 그만, 집게 핀으로 우아하고 세련되게
블랭핑크 제니, 마마무 화사, 다비치 강민경 등 패셔너블한 연예인들의 일상에서는 어김없이 집게 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마후 화사는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를 집게 핀으로 반묶음 한 후 촬영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했는데요. 사진 속 대충 정돈한 듯한 스타일이 쿨하면서도 어쩐지 우아한 매력까지 자아냅니다.
가격, 소재, 무늬까지 종류 천차만별, 고르는 재미까지
집게 핀은 그 종류가 다채롭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앞머리를 고정할 정도의 작은 크기부터 머리숱이 많고 길이가 긴 사람도 모발을 한데 모아 고정시킬 수 있는 커다란 크기까지 다양한 크기로 만나볼 수 있죠. 마블, 체크, 도트 등 무늬는 물론이고 플라스틱, 금속 등 소재 또한 고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올여름, 나에게 어울리는 집게 핀을 찾아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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