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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페이스, 메타버스 플랫폼 '온버스' 개발 속도낸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2 13:18

수정 2021.07.22 13:18

온페이스 게임즈 김민석 대표 인터뷰

"연내 중화권 사업 확대, 내년 IPO 목표 등"
[파이낸셜뉴스] 온페이스 게임즈가 그동안 축적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기반으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온버스(Onverse)’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언리얼(UNREAL) 엔진’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한편 내부 가상공간과 실사에 가까운 아바타도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온페이스 게임즈 김민석 대표. 온페이스 게임즈 제공
온페이스 게임즈 김민석 대표. 온페이스 게임즈 제공

온페이스 게임즈 김민석 대표(사진)는 22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메타버스는 각 개인이 새로운 초현실 세상에 참여하여 본인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가상세계에서 본인을 대신하는 ‘아바타’를 움직이면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아바타를 통해 학습하고 느끼고 생활하는 플레이 방식”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무한한 확장성을 지닌 온버스 플랫폼은 오프라인 배송과 연계된 전자상거래(e커머스), 비대면 회의 공간 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과 영화 감상 등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페이스 게임즈는 또 온버스 안에서 각종 콘텐츠를 이용할 때 쓸 수 있는 가상자산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업 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콘텐츠 유입과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 지식재산권(IP) ‘레드닷 : 프론트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온페이스 게임즈는 중국 사업 확대와 내년 기업공개(IPO)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화권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중국 온라인 게임 상위 5위권에 들어가기 위해 유료화 전환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 IPO를 목표로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외 증시상황에 맞춰 여건이 더 좋은 곳에서 먼저 상장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포스트 코로나와 맞물려 게임 등 관련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해외 간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온라인 게임, 특히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도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다”면서 “폭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콘텐츠 사이에서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를 바탕으로 즐기는 게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게임,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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