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비아파트 IP로만 굿즈 1800종 만들었죠" [fn이사람]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L&M사업팀 변계풍 팀장
가장 기억에 남는 상품은 떡볶이
먹고 게임하고 딱지 수집 재미까지
네이버 간편조리식 2위 올랐죠

"신비아파트 IP로만 굿즈 1800종 만들었죠" [fn이사람]

지식재산권(IP) 활용상품을 일반적으로 '굿즈(Goods)'라고 부른다. 평범한 상품이 IP를 만나 특별한 상품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L&M(Licensing and Merchandising)사업팀 변계풍 팀장(사진)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일으킨 '신비아파트 떡볶이' 등 수많은 IP 상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유통한 주인공이다. 그는 상품화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은 '상품'이라고 강조한다.

변 팀장은 "굿즈를 'Good+s'가 되도록 좋은 상품으로 만드는 것을 라이선스 사업의 중요한 근본 미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실생활 속에서 행복을 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IP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L&M사업팀은 CJ ENM애니메이션사업부가 사업권을 보유한 20여종의 국내외 IP를 활용, 120여개 전문사업자와 함께 2500여종의 IP 상품을 개발·유통하고 있다.

사업부의 대표 IP인 신비아파트는 변 팀장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에게 가장 인상 깊은 IP 활용상품도 신비아파트 떡볶이다. 이 제품은 떡볶이를 먹으며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을 즐기고, 플라스틱 딱지를 수집하는 재미까지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다.

변 팀장은 "최초 상품 기획단계부터 떡볶이의 맛, 게임 아이디어, 딱지 개발, 마케팅 전개, 유통망 개척까지 공동사업 파트너사와 함께 심혈을 기울여 협업했다"면서 "여러 식품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간편조리식 분야 2위를 기록하며 쾌거를 거뒀다"고 말했다.

신비아파트는 '아동용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시즌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 인기의 독보적인 IP로 자리매김했다. 신비아파트는 최고 시청률 10.2%, 타깃 점유율 60%(4~13세) 등의 기록은 물론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애니메이션 부문 1위, 2개 극장판 누적관객 수 157만명, 모바일게임 총합 1300만 누적 다운로드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이에 변 팀장을 비롯한 L&M사업팀은 다양한 산업군의 대기업과 협업해 1800여종에 달하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신비아파트 IP 상품화 사업은 지난 2017년과 비교해 500% 이상 성장했으며, 소비자가 기준 누적 매출액 규모도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단일 IP만으로 다양한 상품화 사업이 가능했던 이유로 변 팀장은 신비아파트 작품 자체가 지닌 독보적인 매력과 전략적 사업전개를 꼽았다. 변 팀장은 올해 완구, 식품 등을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 중소기업들과 함께 공동사업 형태로 직접 유통까지 진행하는 등 사업이 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변 팀장은 "신비아파트를 대한민국 대표 IP로 키워나가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신비아파트를 필두로 웰메이드 IP와 2차 콘텐츠 사업, 상품화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소비자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좋은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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