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국발명진흥회 "국립생태원 특허기술 민간 이전"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1 16:30

수정 2021.07.21 16:30

(왼쪽부터) 네이처원 황기영 대표, 한국발명진흥회 고기영 특허거래전문관, 국립생태원 박용목 원장이 21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본원에서 통상실시권 설정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 제공.
(왼쪽부터) 네이처원 황기영 대표, 한국발명진흥회 고기영 특허거래전문관, 국립생태원 박용목 원장이 21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본원에서 통상실시권 설정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발명진흥회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네이처원간 ‘야생동물 모니터링 시스템 및 그 방법’ 특허의 통상실시권 설정 계약을 중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이처원은 2018년 2월에 설립된 충북 청주에 위치한 중소기업으로, 무인센서카메라, 포획발신기 등 정보통신에 관한 연구개발과 제조 등을 주요 업으로 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은 생태연구의 리더, 생태가치 확산을 주도하는 생태전문기관으로 생태계 조사·평가·복원에 관한 연구 및 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민간이전하는 특허는 지난 2019년 등록된 것으로서, 카메라 기반 감시단말기를 통해 야생동물의 인식정보와 서식환경정보를 수집하고 동물의 생태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기술이다.
네이처원은 해당 기술을 이전받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야생동물 종 분류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욱 전념할 계획이다.

한국발명진흥회는 국내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 사업을 전담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다년 간 축적해 온 특허기반의 기술거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국립생태원의 기술이전 협상을 이끌었다.


한국발명진흥회 고준호 상근부회장은 “이번 계약이 국립생태원의 특허기술 민간이전의 촉매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발명한 우수한 공공특허의 민간이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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