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 홍보·마케팅 활동 강화
[제주=좌승훈 기자] 플랫폼 전성시대다. 렌터카도 예외가 아니다. 제주 서귀포시가 국내 최대 렌터카 플랫폼 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카모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귀포in정’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카모아’를 운영하는 ㈜팀오투(대표 홍성주) 관계자와 김태엽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in정 홍보·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가졌다.
‘서귀포in정’은 서귀포시 직영 온라인 쇼핑몰이다.
■ 지역상생 나선 렌터카 스타트업
서귀포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카모아’와의 협업 확대와 함께 연계 여행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해 향후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활성화, 유통채널 확대, 공동 마케팅 전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카모아’는 이에 따라 제주에서 운행되는 렌터카에 ‘서귀포in정’ 홍보물(마스크·리플릿)을 비치하기로 했다.
‘카모아’는 또 이번 제휴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제주도 렌터카를 예약하는 고객에게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카모아’가 보유한 전국 모바일 회원을 대상으로 ‘서귀포in정’ 고객 이벤트도 추진한다. ‘서귀포in정’ 베스트셀러 톱3 제품 중 먹고 싶은 음식에 댓글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3명에게 제주도 애플망고와 한돈 돈마호크, 제주 하우스감귤을 전달한다.
‘카모아’는 렌터카 회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렌터카 가격을 비교하고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시작해 현재 전국 56개 지역 435개 렌터카 업체와 제휴를 맺고 3만3000대 가량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개별여행에 대한 잠재적 수요 증가로 제주 방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귀포in정’의 홍보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in정’은 지난 1월15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50여 농가·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330개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출액이 9억원 가까이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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