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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2040년까지 넷제로 달성하겠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2 08:49

수정 2021.07.22 08:49

정부 목표 시점보다 10년 앞당겨
신재생에너지 자가발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 3.5% 절감
SK㈜ C&C 직원들이 2040년까지 온실가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넷제로' 선언을 알리고 있다. SK㈜ C&C 제공
SK㈜ C&C 직원들이 2040년까지 온실가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넷제로' 선언을 알리고 있다. SK㈜ C&C 제공


[파이낸셜뉴스] SK㈜ C&C가 우리 정부와 세계적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업계 최초 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 'RE100 가입'과 넷제로까지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 C&C는 22일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자는 '넷제로(Net Zero)' 실행 로드맵을 공개했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해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 온실가스가 더는 증가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SK㈜ C&C는 넷제로 실행 방안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화 △친환경 자가발전 투자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밸류체인상 이해관계자와 협력·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ICT 사업의 특성상 온실가스 배출량 중 99%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에 나선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해 매년 전력 수요량을 3.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자가발전 설비를 확충해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나선다. 판교와 대덕데이터센터 건물 옥상 및 주차장을 활용해 연내 500㎾ 태양광 설비를 추가 증설키로 했으며, 수소연료전지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와함께 ICT 기술을 활용한 고객의 넷제로 이행 지원에도 앞장선다.
통신, 제조, 금융, 서비스 등 산업 현장 곳곳에서 적용 가능한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비롯해 에너지 생산·소비 최적화 시스템 등을 개발해 온실가스 관리에 직접 활용하고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더불어 SK㈜ C&C 구성원들도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 등 일상 생활 속 넷제로 실천 캠페인에 참여키로 했다.


SK㈜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은 "넷제로 조기 달성을 위해 직접 감축과 RE100 활동 강화는 물론 디지털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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