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재활용 ‘Bio-PET’ 제주삼다수 출시…CO2 28%↓

바이오매스 기반…‘제8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통해 선봬

바이오페트 적용 '제주삼다수 바이오' 제품 생산 모습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바이오페트(Bio-PET)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주삼다수 바이오(가칭)'는 바이오매스에서 유래한 바이오 베이스 페트 원료수지 재질이다. 사탕수수에서 얻은 알코올에 수소 첨가반응으로 얻은 바이오 에틸렌글리콜(Bio-MEG)을 합성단계에서 첨가해 만들어졌다.

바이오페트에 담긴 삼다수 [제주도개발공사]

기존 페트병 대비 이산화탄소를 28% 줄이고 석유계 플라스틱과 동일한 분자구조를 보여 100% 재활용할 수 있다.

삼다수가 기존에 사용하는 페트와 비교해 고유점도와 밀도 등도 거의 동일하다.

국내 식품용기 용출 규격과 기준을 통과했으며 안전성 검증도 마쳤다.

바이오페트 적용 제품 생산 현장 점검하는 김정학 사장 [제주도개발공사 ]

최근 많은 기업들이 고민하는 ESG경영에 도움이 될 친환경 지속가능 패키지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된다.

공사는 시판에 앞서 이달 롯데월드 내 키자니아 제주삼다수 체험관과 올해 하반기 첫 KLPGA대회인 ‘제8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7월29일~8월1일, 서귀포시 우리들 골프&리조트)’에서도 해당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학 사장은 “공사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50% 절감에 도전하고 있다”며 “바이오 페트 외에도 재생 페트를 활용한 제품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고형범)은 참조기 금어기인 7~8월 제주 서부연안(한림읍·애월읍)에 참조기 치어 9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e-mail]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