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 '문어지지마' 캠페인이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디지털애드어워즈' 에서 디지털 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캠페인을 제작한 HS애드 관계자는 22일 "점차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 쉽지 않은 직장생활을 보내고 있는 사회초년생들을 지지하고 응원하고자 제작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온&오프의 삶이 무너지면 1인가구 사회초년생의 즐거운 일상도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들이 온&오프가 있는 삶을 균형있게 유지하며 무너지지 않게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브랜드가 되자는 의미로 홀맨의 친구인 '무너(MOONO)'라는 문어캐릭터를 활용 '문어지지마'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문어지지마 캠페인에는 '무너지지마'라는 뜻의 언어유희 외에도 글월 문(文)자가 이름에 쓰일 정도로 똑똑한 생물로 알려져 있으면서 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환경 적응력도 뛰어난 실제 문어의 특성도 감안했다.
'우리의 오프 문어지지마! 무너이야기'편은 유튜브 공개 이후 1150만 누적 조회수와 780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또 디지털 이벤트에서도 인스타그램의 릴스, AR필터, 틱톡 챌린지를 통해 유플 문어 노래을 따라 부르는 셀피 영상, 무너티콘 등이 자발적으로 생성됐다. 캠페인 음악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회자됨으로써 원곡인 안예은의 '문어의 꿈'이 역주행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HS애드 관계자는 "'힘들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매콤한 사회생활의 맛을 경험하고 있을 사회초년생들을 응원한다"며 "지난해 18년 만에 부활한 캐릭터 '홀맨'에 이어 그 친구인 '무너'까지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캠페인이 고객에게 친밀감을 전하는 데 큰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캐릭터를 통한 세계관이 점점 확장된다면 LG유플러스만의 특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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