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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원펜타스·과천 린 파밀리에… '10억 로또 청약' 줄대기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2 17:29

수정 2021.07.22 18:43

래미안 원펜타스 263가구 분양
추첨제 물량 포함 경쟁 치열할듯
지식정보타운 S8 공공 545가구
래미안 원펜타스 조감도
래미안 원펜타스 조감도
반포 원펜타스·과천 린 파밀리에… '10억 로또 청약' 줄대기
올 상반기 최대 '로또단지'로 꼽혔던 서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에 이어 높은 시세차익을 노릴 만한 하반기 분양단지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반기에도 반포일대 재건축단지에서 추첨제를 포함한 분양이 예정된만큼 역대급 청약경쟁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이 예정됐다. 해당 단지는 총 641가구중 26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이 있어 추첨제 물량도 있는만큼 자금 조달 여력이 있는 저가점자들이 대거 청약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아크로리버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9호선 신반포역과 도보 2분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 전이지만 앞서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원베일리와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최소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당초 신반포4지구 재건축단지인 '신반포 메이플자이'도 당초 하반기 분양이 예정됐었으나 아직까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어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신반포 메이플자이는 3329가구중 23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인근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현재 이주가 진행 중으로 분양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이르면 올해 말 분양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총 5388가구로 조성되는 해당 단지는 아직 일반분양물량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분양시 반포 재건축 단지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만큼 높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로또단지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는 마지막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다. 다음달 지식정보타운 S8블럭에서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46·55·84㎡로 설계됐으며 △공공분양 318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임대형) 114가구 등 총 659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공공분양 총 545가구가 이번에 공급되며, 임대형 114가구는 추후 예정돼 있다.

지식정보타운 S8블럭도 시세차익이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청약통장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1월 진행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푸르지오오르투스·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르센토데시앙) 청약에선 1순위 경쟁률이 평균 458.2대 1에 달할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이밖에도 높은 차익이 기대되는 서울권 분양단지들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성동구 행당동에서 행당 7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 파크세븐'은 오는 11월께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958가구 중 13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는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904가구로 새롭게 지어지며, 이중 일반분양은 803가구가 공급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에는 앞서 로또 청약으로 꼽혔던 단지 인근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단지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만큼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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