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23일 발표…4단계 연장 '유력'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2 17:52

수정 2021.07.22 17:52

제주 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오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주 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오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다음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3일 발표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대 발생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현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오전 11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도 발표 일정을 정하지 못했던 당국이 이날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자체와 논의 끝에 거리두기 조정에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조정 결과는 4단계 적용을 연장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7일 처음 1000명을 넘어선 이후 16일째 확진자가 1000명을 넘고 있고, 이날 0시 기준으로 1842명의 확진자 발생, 역대 최다 발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의 경우 4단계 적용에도 여전히 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이후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는 979명에 달한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확진자수는 987명을 기록했다. 당국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 효과는 아직이라는 판단이다.

전날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에서도 4단계 2주 연장 방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반장은 "생방위에서 4단계 2주 연장, 비수도권 강화, 업종별 방역수칙 강화 등의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도권 4단계 연장은 물론 식당·카페에서의 매장내 취식 제한 등의 보다 강력한 방역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감염내과)는 "아직까지 4단계 적용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기 상조이다.
최소 4주는 돼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더 강력하게 통제하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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