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한 강원 강릉시의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현행 거리두기 연장을 고심하고 있다.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민 1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강릉 663~67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강릉 663번은 70대 고령자로 강릉 661번 확진자 접촉자다. 기침과 호흡곤란 등 관련 증상이 발현돼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20대 외국인인 강릉 664번은 강릉 644번 접촉자로, 인후통 등 유증상으로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50대 강릉 666번은 강릉 653번 접촉자고, 미취학 아동인 강릉 667번은 역시 강릉 653번 접촉자다. 50대 강릉 668번 역시 강릉 653번 관련이다.
20대인 강릉 669번은 관련 증상 발현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강릉 670번은 강릉 623번, 30대 강릉 671번은 원주 871번, 20대 강릉 672번은 강릉 520번 접촉자다. 강릉 673~675번은 강릉 663번 접촉자다.
한편 강릉시는 이 같은 확산세에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을 고심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연장을 위해 강원도 보건당국과 지역 주요 단체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이번 주말 중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릉시가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것을 하향조정의 조건으로 들었고, 수도권 4단계 연장, 인접 시군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의 이유로 사실상 4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형국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면 강릉지역 '7말 8초' 피서철 성수기는 사실상 셧다운하게 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