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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으로 클 '떡잎' 키운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5 12:00

수정 2021.07.25 12:00

과기정통부, K-선도 연구소기업 3곳 선정
5년간 최대 15억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
연구실. 게티이미지 제공
연구실.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기술 경쟁력이 있는 연구소기업에 3년간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대 코스닥 상장까지 갈 수 있도록 기술특화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특화형 연구소기업 3곳을 선정하고 'K-선도 연구소기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호전에이블과 ㈜아이준, ㈜정상라이다 등이다.

K-선도 연구소기업 선정 기준은 우선 연구개발특구내 설립 5년 이상의 연구소기업이다. 또 세계 Top 기술이나 제품을 1개 이상 보유하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 거래·협력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기업이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은 이날 "2025년까지 K-선도 연구소기업 10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그 중 20개 기업을 코스닥에 상장시켜 기술특화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K-선도 연구소기업은 기술사업화 과제(R&BD)로 연 5억원, 3년간 최대 15억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투자 멘토링, 공동 기업설명회(IR), 벤처캐피탈(VC)·대기업 주도 벤처캐피탈(CVC) 및 특구펀드 등과 우선 연계·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해외시장 진출 전략 컨설팅과 IPO 컨설팅, IP활용전략 등 타 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컨설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기업의 제품·서비스 특성에 따라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오프라인 판매 채널 연계를 통한 판로 다각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호전에이블은 패키지 하이브리드 전극 소재 제조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출자한 30번째 연구소기업이다. 호전에이블은 산업은행, 특구펀드 등을 통해 2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준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유무선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IP카메라 기반의 시큐리티 솔루션을 사업화하고 있다. 또 ㈜정상라이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출자로 차량용 소형 3D라이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산업용 라이다 센서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국제산업안전인증을 획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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