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에비앙챔피언십 3R 선두
18언더파… 최소타 우승 가능성
18언더파… 최소타 우승 가능성
'핫식스' 이정은(25·대방건설·사진)이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이정은은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이 기록은 2016년 대회 최종합계 21언더파로 우승했던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보유하고 있다. 당시 대회서 전인지는 19언더파로 무빙데이를 마쳤었다. 이정은은 퀄리파잉스쿨서 수석합격한 뒤 2019년에 LPGA투어에 진출했다. 데뷔 첫해에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하면서 추가 우승이 없었다. 올 시즌에도 세 차례 '톱10' 입상으로 상금 순위 35위에 머무를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정은은 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도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잘 마무리했다. 어제와 오늘 그린 스피드가 달라서 퍼터가 짧았던 부분이 아쉽다. 내일도 비슷한 시간대에 나갈테니 그런 점에 집중해서 치다 보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명 모두 출전한 도쿄올림픽 대표 중에서는 김효주(26·롯데)가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2타를 줄여 전인지 등과 함께 공동 8위(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올림픽 2연패에 나서는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이븐파를 쳐 공동 16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 김세영(28·메디힐)은 1타를 잃어 공동 52위(중간합계 이븐파 213타),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은 무려 5타를 잃어 74위(중간합계 4오버파 217타)로 밀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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