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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거리두기 '나홀로 하향'…"확산세 진정" 27일부터 3단계로

뉴스1

입력 2021.07.25 17:53

수정 2021.07.25 18:19

김한근 강릉시장(뉴스1 DB)
김한근 강릉시장(뉴스1 DB)

(강릉=뉴스1) 이종재 기자,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오는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5일 정부의 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 발표와 최근 지역내 감염 양상‧방역 여건 등을 고려한 조치다.

강릉지역은 지난 17일 31명의 최다 확진자가 나온 이후 24일 5명, 25일 오후 5시 기준 4명의 확진자만 나오는 등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단기간 확산세가 진정된 것은 성숙한 시민 의식과 극심한 생업의 희생을 감내하면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한 소상공인분들의 동참이 이뤄낸 결과”라며 “해수욕장 출입제한 시간도 기존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로 변경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수도권 3단계 일괄 상향조치 등을 감안해 해수욕장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은 유지한다.



또 학원과 PC방, 영화관 등 확산 우려가 높은 부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운영시간 제한 행정명령을 동시에 발동할 예정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지난 일주일간 극심한 불편과 손실을 감내해 주신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감염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지역 내 확진자가 잇따르자 지난 19일 비수도권 최초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