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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탈모?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탈모 자가 진단법 ②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6 15:06

수정 2022.03.17 17:18

앞머리와 뒷머리 굵기 차이가 날 경우 M자 탈모(남성 탈모)를 의심해봐야
탈모, 갑상선 건강과도 관련 있어... 체중 감소·피곤 나타난다면 탈모 가능성 커진다
앞머리가 가늘어지거나, 모발이 빠지고 신체가 허약해졌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출처 Giphy
앞머리가 가늘어지거나, 모발이 빠지고 신체가 허약해졌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탈모를 겪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탈모 환자수는 23만 4780명이었는데요. 전체 환자 중 20대와 30대가 약 44%를 차지했고, 5년간(2016~2020년) 20대 환자는 약 15% 증가했습니다. 혹시 얇아지는 모발을 보고도 '아직 젊으니까 괜찮겠지?' 라고 위로하고 있나요? 모아시스가 간단하게 탈모 진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탈모 증상 1. 남성일 경우, 앞머리와 뒷머리의 굵기 차이가 많이 난다

머리 앞쪽이나 정수리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이마가 넓어진 느낌이 든다면, 남성형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탈모를 유발하는 'DHT(Dihydrotestosterone) 호르몬'으로 변환되면서 발생합니다. DHT 호르몬은 모발의 생장 기간을 단축하고 모낭을 약하게 만들어 두피가 모발을 탈락시키도록 유도하죠. 뒷머리보다는 앞머리에 더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뒷머리보다 앞머리의 탈모를 촉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탈모 증상 2. 모발 탈락은 물론 체중이 급격히 줄고 피로감이 늘었다

모발이 탈락할 뿐만 아니라 신체가 허약해진 느낌이 든다면 갑상선 건강을 점검해볼 것을 권장합니다. 갑상선은 목 아래에 위치한 기관으로, 호르몬을 분비해 체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데요. 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줄어들면 대사가 원활히 일어나지 않고, 영양 또한 제대로 공급되지 않습니다.
에너지의 균형이 무너져 체중이 감소하거나 모발이 얇아지고 탈락할 수 있죠. 모발 탈락은 모낭세포의 분열이 억제되어 모발이 퇴행기로 접어들거나, 휴지기에 있던 모발이 성장기로 접어들지 못해 나타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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