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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컬러 말고 ‘찰떡’ 헤어 컬러 고르는 공식 없을까?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6 16:13

수정 2021.07.26 16:13

피부 톤도 중요하지만 트러블이나 태닝 상태 고려한 헤어 컬러 선택해야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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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스크가 필수인 ‘위드 코로나’ 시대. 마스크에 가려지는 메이크업보다는 헤어 염색을 통해 개성을 표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 컬러를 결정할 때 ‘퍼스널 컬러’를 염두에 두곤 하죠. 신체가 가진 고유한 색에 어울리는 컬러를 ‘퍼스널 컬러’라고 합니다. 신체 색과 조화로운 컬러를 사용하면 피부가 화사해 보이고 인상이 밝아 보이지만, 조화롭지 않은 컬러를 사용하면 피부가 칙칙해 보이고 결점이 부각되며 인상이 어두워 보인다는 이론을 기반으로 합니다. 퍼스널 컬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쿨톤(Cool Tone), 웜톤(Warm Tone)을 결합해 8가지로 나뉩니다.

퍼스널 컬러 외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피부의 보습 상태나 트러블 유무, 그을린 정도 등 피부 컨디션과 평소 연출하고 싶었던 이미지를 염두해야 합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열로 인해 발갛게 달아오른 상태에서는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얼굴이 더 붉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얼굴에 염증성 여드름이 올라왔을 때 핑크 컬러를 사용해도 피부가 더 울긋불긋해 보입니다. 반면 창백한 피부에는 오렌지나 핑크 컬러가 혈색을 더해줍니다. 그린이나 브라운을 가미한 컬러를 사용하면 피부의 붉은 기를 잠재울 수 있습니다. 피부가 검게 그을렸을 때에는 평소보다 가벼운 컬러를 사용해야 인상이 어두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을리기 전에 딥 브라운 컬러를 즐겼다면 그을린 후에는 애쉬 브라운을 사용하는 식입니다.

지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핑크, 오렌지, 레드 등 화사한 컬러가 아닌 어두운 브라운이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동안 인상을 가지고 싶다면 핑크, 오렌지가 쨍하게 감도는 컬러로 귀엽고 싱그러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싶다면 블루가 제격입니다.


염색은 모발의 구조를 해체한 후 염료를 주입하는 것이므로 자주 염색할수록 모발이 빠르게 손상됩니다. 염색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염색하되, 샴푸할 때마다 트리트먼트를 꼼꼼하게 해 모발 표면을 코팅, 수분과 영양이 손실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햇빛에 노출되면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이 변형되거나 파괴되므로 평소 모자나 양산을 구비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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