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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지역서점 책 구입 '20% 할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6 16:20

수정 2021.07.26 16:20

전주시는 26일 전주시립도서관에서 32개 지역서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전주시
전주시는 26일 전주시립도서관에서 32개 지역서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전주시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에게 책을 살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26일 전주시립도서관에서 32개 지역서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책쿵20은 ‘전주가 책과 사랑에 빠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주에 주소를 둔 전주시립도서관 회원은 12개 시립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를 반납할 때 1권 당 50포인트(원)를 받는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경우 도서 정가의 20%를 할인받아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적립과 사용 한도는 1인 월 5만 포인트다.



다만 포인트는 참고서, 문제집, 잡지, 전집 등 일부 도서를 제외한 단행본 구입 시에만 사용 가능하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서점과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서점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주 전주시장은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마련한 책사랑 적립제도”라며 “인터넷 서점보다 혜택도 큰 만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책쿵20 참여서점은 △고래의 꿈 △문필서림 △물결서사 △민중서관 서신점 △북닷컴&세종 △서곡 월림문고 △서울문고 △세광도서 △소소당 △신문광서림 △신일서점 △웅진 △인후동 호남문고 △일도문고 △잘익은언어들 △전북서림 △전북서적 △종로서림 △중앙서림 △책방 놀지 △책방 토닥토닥 △청동북카페 △카프카 △합동총판세종문고 △해피북 △혁신책방-오래된새길 △호남문고 △홍지서림 본점·송천·아중·효자점 △웅진서적 효자점 등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