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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올해 이어 내년도 4100명 뽑아

文공약 '2만명 증원' 내년 달성
소방공무원 올해 이어 내년도 4100명 뽑아
올해 새로 채용된 소방공무원 4400여명이 내년 1월부터 전국 소방·구급 일선에 배치된다. 정부는 내년에도 4100여명의 소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소방공무원 2만명 증원'이 가능해진다.

26일 소방청은 "올해 4400여명의 소방공무원 채용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19주간 교육 훈련을 거쳐 내년 1~2월 전국 시도 소방본부로 배치, 현장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오는 8월31일 오후 2시 올해 신규채용(4482명) 소방공무원 합격자를 발표한다. 소방청은 채용 후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 및 각 지방소방학교에서 19주간의 교육(4주는 실습훈련)을 진행한다. 이를 수료한 새내기 소방관들은 내년 초 현장에 투입된다.

소방청은 내년에도 4100여명 수준의 소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소방대원 2만명' 증원을 추진 중이다.

채용 인원으로 보면 2018년 5057명, 2019년 5524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해는 4844명을 채용했다.

퇴직 등 자연 감소를 제외한 소방공무원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4000여명씩 순증가했다. 증원 규모는 지난해가 4351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올해는 3679명 증원됐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올해까지 소방공무원 순증가 정원은 1만7798명. 내년에도 4000명 안팎의 증원이 예상된다.

배종혁 소방청 조직계장은 "내년이면 소방공무원 인력 2만명 증원 목표가 실현된다. 이렇게 되면 총 소방공무원 6만명(2020년)에서 2023년에 7만명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공무원은 지난해 4월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2020년 12월 기준 전체 소방공무원은 6만994명으로 전년(2019년) 대비 7.7% 증가했다.
소방공무원이 계속 늘면서 1인당 담당인구수는 859명으로 전년보다 7.2%(67명) 줄었다.

소방인력이 한해 4000여명씩 순증가하는 만큼 소방청은 인건비 등 재원을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소방안전교부세율(현행 45%)을 오는 2023년까지 70%로 상향하는 방안 등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