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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HAN컬렉션’ 대규모점포 등록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7 17:55

수정 2021.07.27 17:55

지역상생협력기금 1억1000만원 출연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좌승훈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있는 K패션 전문쇼핑몰 HAN컬렉션에 대해 대규모 점포 등록증을 교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바닥 면적이 3000㎡ 이상인 판매시설은 유통상생발전법에 따라 대규모 점포로 등록해 영업해야 한다.

대규모 점포는 영업 시작 전에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첨부해 등록하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하지만 롯데관광개발이 대규모 점포 등록을 하지 않은 채 개점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샀다.


제주드림타워 측은 대규모 호텔(그랜드하얏트 제주)과 호텔 부대시설, 판매시설이 섞인 복합리조트 특성상 판매시설 면적을 따로 구분하기 어려워 대규모 점포에 해당하는지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뒤늦게 소상공인 대표 3명·기업대표 3명을 포함해 제주시가 지정한 11명으로 구성된 유통상생발전협회와 협의해 1억1000만원의 지역상생협력기금을 내놓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신용보증재단에 특례보증 기금 2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제주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와도 조만간 협약을 맺고 지역상생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대규모 점포 등록 대상과 절차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일등 향토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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