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가상자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용
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가 블록체인·가상자산 분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하기로 했다. 경쟁사인 비자도 이미 'Fast Track' 이라는 가상자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글로벌 결제회사들이 가상자산 스타트업을 잠재적 협력사로 육성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Start Path'에 가상자산 분야를 추가하고, 7개 가상자산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GK8(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민터블(NFT 마켓플레이스) △도메인 머니(가상자산 투자회사) △슈프라오라클(블록체인 오라클 회사) △타우루스(디지털 자산관리 회사) △STACS(블록체인 인프라 회사) △업홀드(디지털 금융 플랫폼) 등이다. 마스터카드의 핀테크 부문 제스 터너(Jess Turner) 부사장은 "마스터카드는 2015년부터 디지털 화폐 생태계와 협력해 왔다"며 "우리는 주류 금융산업의 원칙을 디지털 자산 혁신과 연결함으로써, 가상자산의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오비, 중국 서비스 중단..중국법인 해산
중국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가 결국 중국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중국법인을 해산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중국 법인 해산은 후오비의 글로벌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게 후오비의 설명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운용기업 'Beijing Huobi Tianxia Network Technology Ltd.'는 지난 7월 22일 법인해산을 최종 결정했으며 45일 이내에 등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중국 기반 법인을 해산하기로 결정한 가상자산 거래소 OKEx와 비슷한 움직임으로, 중국 당국의 가상자산 규제의 여파로 풀이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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