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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서 판매한 첫 NFT, 27분 만에 완판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8 14:53

수정 2021.07.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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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미상 작가 디지털 아트, 999개 판매
NFT 한 개당 11만원 가량…약 1억원 모집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톡을 통해 처음으로 판매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작품이 판매 27분만에 매진됐다.

28일 오전 9시 카카오톡 가상자산 지갑 클립에서 판매된 미스터미상 작가의 디지털 아트 '크레바스(Crevasse) #01." NFT가 판매 27분만에 완판됐다.
28일 오전 9시 카카오톡 가상자산 지갑 클립에서 판매된 미스터미상 작가의 디지털 아트 '크레바스(Crevasse) #01." NFT가 판매 27분만에 완판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카카오톡 내 가상자산 지갑 클립에서 시작된 미스터미상 작가의 디지털 아트 '크레바스(Crevasse) #01."의 NFT가 27분 만에 완판됐다. 사전에 준비한 총 999개의 NFT가 동이났다.

이 작품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자회사 그라운드X에서 NFT 마켓 클립드롭스를 통해 판매한 첫번째 사례다.
클립드롭스는 그라운드X가 지난달 개시한 NFT 전시 및 거래 서비스로, 현재 클립 지갑 내 한 섹션으로 포함돼 있다.

이번 미상 작가의 NFT 작품엔 1억 1600만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클립드롭스의 NFT 작품은 카카오 가상자산인 클레이(KLAY)로 결제할 수 있는데, 이날 오전 9시 기준 클레이 가격은 1160원에 형성돼 있다. 미상 작가의 NFT 작품 한 개 가격이 클레이 100개이기 때문에 대략 11만 6000원이고, 999개의 NFT가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1억원이 넘는 클레이가 모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오는 30일, 8월 1일 각각 우국원, 하정우 작가의 NFT 작품이 클립드롭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해당 NFT 작품은 오늘 진행된 미상 작가의 NFT 작품과 달리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단 1개의 NFT 작품만 판매되고 경매기간 동안 가장 높은 응찰 금액을 제시한 응찰자가 NFT 작품 소유권을 갖게 된다.


그라운드X 측은 "카카오톡이라는 높은 접근성과 몇번의 클릭만으로 NFT를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한 이용자 경험(UX)·이용자 환경(UI)이 원활한 NFT 판매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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