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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육군 부대 사병 변사체로 발견

뉴시스

입력 2021.07.28 16:28

수정 2021.07.29 09:02

어제 부대 빠져나와…두달 전 집에 "힘들다" 전화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28일 오전 오전 10시께 경남 통영시 산양읍 모숙박업소에서 산양읍 영운리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던 김모 일병(23)이 숨진채 발견됐다.

김 일병의 유족과 군 부대 등에 따르면 지난 봄에 입대한 김 일병은 지난 27일 오후 6시30분에서 7시 사이 친구들에게 유서를 카톡으로 보낸 이후 휴대폰이 꺼졌다는 것이다.

김 일병은 이 시간 이전에 부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일병은 2개월 전 초소근무 당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힘들어서 죽겠다, 괴롭다"는 전화를 해 왔다는 것이다.

이후 김 일병은 다른 부서로 이동됐다.

김 일병 아버지는 아들이 탈영했다는 내용을 통보받고 밤새도록 통영시내 여관, 원룸 등을 수색했다.


아버지는 "군부대원과 함께 아들이 숨진 숙박업소 앞까지 수색했고, 사망장소인 '숙박업소를 수색하자'고 했더니 '이미 했으니 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이곳에서 아들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3시30분 현재 산양읍 숙박업소에서 현장검증이 실시되고 있다.


한편 김 일병의 정확한 사고내용에 대해 39사단 정훈장교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만 확인해 주었을뿐 나머지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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