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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5년까지 도보 5분 생활권 전기차 충전기 50만기 구축"(2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9 08:06

수정 2021.07.29 08:06

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2025년까지 반도체 초순수 설계 100%·시공 60% 국산화 추진"
"인공혈액 2030년 실용화… 기술개발 집중투자"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7.21.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7.21.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5년까지 도보 5분 거리 생활권을 중심으로 전기수소차 완속충전기를 50만기 이상 구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29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열고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무공해차인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선제 구축함으로써 전기수소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급속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1만2000개소 이상, 완속충전기는 도보 5분 거리 생활권을 중심으로 50만기 이상, 상용차 충전소는 버스·택시 차고지를 중심으로 2천300개소 이상 구축한다. 수소충전소는 하반기 중 70기 이상 추가 구축해 연말까지 총 180기를 구축한다.

홍 부총리는 또 "2025년까지 반도체 초순수 설계 100%, 시공 60% 국산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공업용수 수요가 클 뿐 아니라 초미세회로로 구성된 반도체 제조공정에는 불순물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초순수가 사용되는데, 주로 외국 기술·부품에 의존 중인 초순수 생산 기술을 국산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반도체 폐수 재활용 기술 개발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협력업체에서 사용하는 범용성 기술은 정부 주도하에 폐수 재활용 연구개발(R&D)을 추진해 반도체 폐수 재이용률을 70%까지 확대한다.

또 인공혈액 개발 및 실용화에도 나선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저출산·고령화로 헌혈에 의존한 현행 혈액공급체계로는 수급불균형 심화, 수혈사고 위험 증가 등 불안요인이 확대된다"며 "2030년대 중반에는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지역바이오클러스터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연계, 집중연구를 통해 임상 가능한 인공혈액 생산을 추진한다.

글로벌 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활용한 스타트업 지원도 예고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본격운영, 공동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성공사례를 지속 창출하는 등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적극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아이템 등을 스타트업에 공개의뢰하고, 스타트업은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아울러 정부는 올 연말까지 미래차, 바이오 분야에서 13개 과제를 제시, 우수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나머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협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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