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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의 AI 기술력, 구글이 인정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9 09:16

수정 2021.07.29 09:16

국내 최초 구글 클라우드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 획득
구글의 공인 AI 개발자 자격증 취득 직원 170여명 보유
LG CNS 직원들이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과 AI개발자 TDC 자격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 직원들이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과 AI개발자 TDC 자격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LG CNS 제공


[파이낸셜뉴스] LG CNS가 국내 최초 구글 클라우드의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17개 종류의 전문기업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기업 인증서는 각 기술 분야에서 실제 적용사례를 통한 전문성을 검증한 기업에게 발행된다.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 획득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인공지능(AI)·머신러닝 분야의 전문 역량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다.
LG CNS는 엑센츄어, 딜로이트, 슬라럼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획득한 인증이기도 하다.

LG CNS D&A연구소 이주열 상무는 "이번 인증은 LG CNS가 AI 분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구글 AI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고객에 최적화된 AI를 제공해 고객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AI·머신러닝 기술과 관련된 6개 분야 33개 항목에 대한 전문성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즉, AI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 탐색, 머신러닝 모델 구현, AI 학습, 사업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역량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것이다.

먼저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기술을 활용한 고객 AI 구축 성공사례를 통해 역량을 검증했다. 고객의 단순, 반복 문의를 AI 음성 기반의 챗봇으로 응대하는 LG전자 '글로벌 컨택센터 보이스봇', AI 외국어 회화 애플리케이션 일본 AEON의 'AI 스피크튜터' 구축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LG CNS는 구글이 인정한 머신러닝 최고 전문가 자격인 '프로페셔널 머신러닝 엔지니어' 7명을 확보하며, 구글 클라우드의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 LG CNS는 구글의 AI 개발자 공인 인증 프로그램 '구글 텐서플로우 개발자 자격증(TDC)'을 취득한 170여명의 직원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LG CNS는 데이터와 AI 결합 사업을 수행하는 D&A 사업부와 AI 기술 연구 및 AI 서비스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D&A연구소 등의 AI 전문조직을 운영 중이다. 팀 단위로는 35개팀에 달하는 대규모 AI 조직을 갖추고 있다.


LG CNS는 AI 외에도 지난 5월 출시한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 '클라우드엑스퍼 프로옵스'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더 뉴 MSP'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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