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3년내 AI·5G·전장사업 M&A"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9 18:27

수정 2021.07.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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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상반기 매출 최대
2분기 영업익 12조5천억 50%↑
삼성전자 "3년내 AI·5G·전장사업 M&A"
삼성전자가 향후 3년 내 의미 있는 인수합병(M&A)을 진행하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번에는 인공지능(AI)·5세대(5G)·전장 사업 등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한발 더 나아갔다.

서병훈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은 29일 올해 2·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사업이 급변하고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M&A는 필요하다"면서 "현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많아 실행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여러 분야의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은 매출 63조6700억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으로 2·4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일등공신은 전체 영업이익 중 약 7조원을 벌어들인 반도체 부문이었다.

메모리 슈퍼호황이 본격화된 데다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오스틴 공장 정상화와 디스플레이 판가 상승 등 일회성 수익도 반영되며 실적개선 폭이 커졌다.
스마트폰(영업이익 3조2400억원)과 가전(1조600억원) 등 세트사업은 부품 공급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적극 활용,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2·4분기 영업이익률은 20% 안팎에 달했다. 2·4분기 시설투자는 13조6000억원으로 상반기 누계로는 23조3000억원(반도체 20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4000억원)이 집행됐다.
메모리의 경우 평택과 중국 시안의 증설 및 공정전환에 투자가 집중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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