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美 셔먼·성김 "남북간 통신연락선 복원은 좋은 진전"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9 20:19

수정 2021.07.29 20:20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국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남북간 통신연락선 복원을 '좋은 진전'이라고 29일 평가했다. 남북이 지난 27일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셔먼 부장관과 김 대표는 최종건 1차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각각 통화를 갖고 연락선 복원에 대해 '좋은 진전'이라고 본다며, 미국은 남북간 대화와 관여를 지지한다고 했다. 우리측이 남북간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지속적인 대북 대화와 관여 노력이 중요하다고 하자, 미국측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어 한미 양측은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바탕으로 향후 북한문제 등에 대해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방한 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셔먼 부장관은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하며, 남북간 대화·교류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장관은 28일 국립외교원 행사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정부는 7.27 합의를 계기로 남북 관계의 진전이 북·미 관계의 진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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