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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메디, 몽골환자 비대면 진료 요청 1600건 돌파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30 11:35

수정 2021.07.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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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메디 제공.
하이메디 제공.

[파이낸셜뉴스](주)하이메디가 비대면 진료를 통해 몽골 환자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메디는 지난 2월 중동 환자를 시작으로 외국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를 시작했다. 몽골 환자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16일까지 8주간 비대면 진료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몽골 환자 5867명을 확보했다.

프로모션 기간 내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비대면 진료 예약 요청은 1625건에 달했다. 진료과별로는 정형외과가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성질환, 심장·혈관질환, 피부시술, 암·종양 순이었다. 비대면 진료 요청을 한 몽골인은 중증 질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몽골 내에서 치료가 어려워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비대면 진료 요청을 한 몽골인은 남성보다 여성이(66.3%)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6.6%), 10대(13%), 40대(12.9%)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메디는 지난 6월부터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상급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10여곳과 함께 프로모션을 통해 인입된 비대면 진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이메디 이성원 플랫폼 사업팀 팀장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몽골 시장 점유율을 확실하게 높일 수 있었다”라며 “의료관광 시장이 반등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중증 외국인 환자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하이메디는 이번 비대면 진료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등 한국 의료관광 수요가 높은 주변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추가 계획 중이다.
코로나19 가 완화되는 시점에는 성형, 뷰티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메디는 국내 병원 및 의료진, 숙소, 교통, 통역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까지 가능한 플랫폼이다.
중동GCC(걸프협력회의) 국가,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몽골 등의 중증 수술 수요가 높은 외국인 환자가 주 타깃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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