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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오늘 미국 이기면 다음달 2일 한일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31 15:20

수정 2021.07.31 15:20

2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 양의지가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낸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 양의지가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낸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조별 라운드 순위에 따라 맞붙는 상대가 정해졌다. 한국은 31일 열리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음달 2일 A조 1위인 일본과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를 갖는다.

일본은 31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예선 라운드 A조 멕시코와 맞대결에서 7-4로 승리하며 조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A조는 일본이 2승 무패를 기록하며 1위,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 1패로 2위, 멕시코는 2패로 3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패자부활전이 있는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조별 라운드에서 3위에 머물렀던 팀도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미국과 맞대결 결과에 따라 녹아웃 스테이지의 대결 상대가 결정된다. 한국은 미국을 꺾고, B조 1위를 차지할 경우 오는 8월 2일 A조 1위인 일본과 맞붙는다. 반면 미국에게 패하게 되면 8월 1일 A조 2위 도미나카공화국과 만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것이다. 한국이 조 1위를 기록할 경우,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2경기만 승리한다면 결승전에 직행할 수 있다.
하지만 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나설 경우, 경기 수는 늘어난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한국과 미국의 경기에는 한국은 고영표(KT 위즈), 미국은 닉 마르티네스(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고영표는 올해 KBO리그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87, 마르티네스는 NPB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 중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