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2개월래 최고가…4840만원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1 11:48

수정 2021.08.01 11:48

[파이낸셜뉴스] 1일 대표 가상자산들의 가격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말마다 주요 가상자산들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던 '주말 악재' 패턴을 벗어나 금주 초부터 이어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BTC)은 4840만원대로 이틀전보다 5% 넘게 올랐다. /사진=뉴스1
비트코인(BTC)은 4840만원대로 이틀전보다 5% 넘게 올랐다. /사진=뉴스1

1일 오전 비트코인(BTC)은 4840만원대로 이틀 전보다 5% 넘게 올랐고, 이더리움(ETH)은 30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중요한 업그레이드 중 하나인 '런던 하드포크'를 곧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런던 하드포크가 네트워크의 요금 구조를 다루는 이더리움 개선제안(EIP)-1599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되는 이더리움 갯수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자연스레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비트코인은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현재 경기부양을 위해 진행 중인 매달 1200억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채권 매입을 언제쯤 줄여나가야할지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불확실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데, 비트코인이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헷지(위험회피)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믿음 때문이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일 8497포인트로 전날보다 0.29% 올랐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일 8497포인트로 전날보다 0.29% 올랐다.

1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아더(ARDR)가 전날보다 56.58% 오르며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전날 아더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해 70배 가까이 늘어나며 8562억원을 기록했다.

플로우(FLOW)는 전날 총 9382억원이 거래되며 업비트 전체 종목 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플로우는 지난 24시간동안 약 3%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던 플레이댑(PLA)은 8% 넘게 떨어지며 업비트 하락률 1위에 올랐고, 플레이댑과 비슷하게 블록체인 게임 종목 테마인 보라(BORA), 샌드박스(SAND), 엑시인피니티(AXS) 등도 하락률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되며 약세를 보였다.


1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8497포인트로 전날보다 0.29% 올랐고 7일 연속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2.52% 상승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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