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귀포시 보목동 섶섬 바다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서귀포=좌승훈 기자] 1일 오후 대권 행보에 따른 지사직 사퇴 발표를 앞두고 원희룡 지사가 직접 다이버가 돼 동호인들과 함께 수중 플로깅에 나섰다. 수중 플로깅은 수중에서 디이빙을 하면서 해양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원 지사는 이날 서귀포시 보목동 앞바다에서 다이빙 클럽 '볼레낭개' 회원들과 함께 수중정화활동을 통해 플라스틱·비닐봉지·폐어망 등을 수거했다.
원 지사는 볼레낭개 다이버들과 함께 배를 타고 지난 2002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섶섬 일대로 이동해 해양 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섰다. 원 지사는 “깨끗한 바다환경을 지키기 위해 4년 동안 직접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에 앞장서주신 볼레낭개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활동 덕분에 바다에서 쓰레기 줍기, 쓰레기 안 버리기 실천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원 지사는 이어 보목어촌계 사무실에서 해녀들을 만나 격려하고 어촌계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