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활빈단, '쥴리 벽화' 서점 주인 경찰 고발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1 17:11

수정 2021.08.01 17:11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가 보수 성향 유튜버 등에 의해 지워져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벽화와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1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가 보수 성향 유튜버 등에 의해 지워져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벽화와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활빈단이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를 게시한 중고서점 주인 여모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여성 혐오가 바탕에 깔린 비방 벽화를 게시해 윤 전 총장에 대한 정치적 폭력을 가하고, 윤 전 총장 아내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수준의 인권침해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벽화는 2주 전쯤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 옆 벽면에 게시됐다. '쥴리의 남자들'이라고 적힌 벽화에는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혀 있었다.


해당 벽화가 연일 논란이 되면서 서점 일대가 소란스러워지자, 서점 측은 지난 30일 오전 페인트로 '쥴리의 꿈' 등 글귀를 지웠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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