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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 8곳 대상, '역명병기 공개경쟁 입찰' 시작한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11:15

수정 2021.08.02 11:1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는 하반기 추진을 예고한 서울 지하철 1~8호선 내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역명병기란 개별 지하철 역사의 주역명에 더해, 주역명 옆 또는 밑 괄호안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해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한글 및 영문 표기를 원칙으로 한다.

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입찰공고를 시작, 오는 12일까지 해당 역사의 부역명을 구매해 광고할 사업자를 공개 입찰을 통해 모집한다.

판매 대상은 환승역인 을지로4가(2·5호선), 노원(4·7호선)을 포함해 뚝섬역·역삼역(2호선), 발산역(5호선), 내방역(7호선)으로 총 8개 역이다. 사전 수요조사·원가조사를 거친 결과 사업 추진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역이다.
지난 5월 사전 안내 시 예상했던 5개 역보다 그 수가 늘어났다.

역명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 및 기관이 대상 역에서 500m 이내(구간 내 적절한 기업이나 기관이 없을 경우 1㎞ 이내로 확대)에 위치해야 한다.
낙찰자는 3년 동안 원하는 기관명을 대상 역의 부역명으로서 역사 외부 폴사인 안내판부터 승강장 역명판, 전동차 안내방송 등 총 10곳(붙임 참조)에 표기·표출할 수 있다. 이후 희망할 경우 재입찰 없이 1회에 한해 3년 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역명병기는 해당역이 가지는 지역의 상징성을 가져가 브랜드 광고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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