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신림1구역, 신림미성에 이어 신정수정까지 올해 서울시에서만 세 번째 지정 고시를 얻었다. 사업대행자로 선정된 봉천 1-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지정고시까지 확정될 경우 서울시에서만 10개의 현장을 관리하게 된다.
이번 지정고시는 양천구에서 첫 번째 신탁방식 정비사업 사례다. 투명한 자금조달 및 관리가 가능한 신탁방식 고유의 장점에 사업성 개선과 높은 상품성 등이 신뢰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신길10구역의 경우 사업시행자에 지정된 직후 정비계획을 변경해 사업초기에 선제적으로 상품성을 개선했다. 인허가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설계 변경을 방지해 사업비를 절감했다.
한토신 관계자는 “신정수정 재건축사업은 소규모 현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접근이 필요했다”며 “독보적인 상품성 확보, 최단시간 내의 실착공 이행과 더불어, 서부터미널 개발과 목동선 개발을 배경 삼아 신정동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733-31번지 일대 8404.60㎡의 부지에 B2층~21층 4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296가구를 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르면 올 10월 중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하게 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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