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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육상의 기적' 시청률 19.2% '도쿄올림픽 중계 전체 1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11:06

수정 2021.08.02 11:06

KBS 단독 중계, 3차 시기 시청률 27.1% 폭발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육상 국가대표 우상혁이 1일 오후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 경기에서 4위 2.35 한국신기록을 달성한 뒤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1.08.01.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육상 국가대표 우상혁이 1일 오후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 경기에서 4위 2.35 한국신기록을 달성한 뒤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1.08.01.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육상 국가대표 우상혁이 1일 오후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 경기 2.39m 3차시기에 실패하고 거수경례로 작별을 고하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올림픽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육상 국가대표 우상혁이 1일 오후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 경기 2.39m 3차시기에 실패하고 거수경례로 작별을 고하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올림픽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우상혁 선수(KBS제공)
우상혁 선수(KBS제공)


[파이낸셜뉴스] 우상혁이 대한민국 육상 역사를 새로 쓴 남자 높이뛰기 경기가 도쿄올림픽 중계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1일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우상혁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오른 전경기를 단독 생중계한 KBS 1TV의 평균 시청률이 1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압도적인 수치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3차 시기 시청률은 무려 27.1%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이날 우상혁은 2m35를 넘어 1997년 이진택이 세운 2m34를 24년만에 갈아치우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최종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육상 트랙과 필드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진택 이후 25년만에 처음인데다가 이진택의 8위를 훌쩍 뛰어넘은 4위로 올림픽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KBS의 김건우 해설 위원과 이재후 캐스터는 우상혁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순간 떨리는 목소리로 “긴장하면 안됩니다”라며 애타는 마음으로 우상혁을 응원했고 도전에 성공하자 크게 환호하며 “대한민국 육상, 새로운 역사가 쓰여집니다”라 소리쳤다.


경기가 끝난 후 각종 게시판에는 “이제 우리도 육상 경기 즐겁게 볼 수 있다”, “이게 진정한 스포츠다”, “응원 소리에 아파트가 들썩거렸다”, “경례에 뭉클했다” 등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한편 KBS 1TV에서는 다른 채널에서 중계하지 않는 육상을 비롯해 요트, 복싱, 역도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비인기 종목과 BMX 비치발리볼 등 다양한 종목에 대한 시청권을 보장하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회 10일째에 접어든 오늘 2020 도쿄올림픽의 주요 경기들은 KBS 1TV와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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