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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약한 정수리 냄새, 없애는 방법은?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15:41

수정 2021.08.02 15:41

정수리 냄새 없애고 싶다면 두피 통풍에 신경 쓸 것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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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름에는 나도 모르는 사이 땀과 피지로 인해 악취를 풍기기도 합니다. 특히 정수리에서는 유독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정수리 냄새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모자는 필요할 때만 잠시 착용하기

모자는 두피와 모발을 손상시키는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하지만 자외선이 없는 실내나 그늘에서 모자를 착용하면 오히려 두피 열을 상승시켜 땀과 피지 분비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모자로 인해 통풍이 되지 않은 두피는 땀과 피지가 엉겨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모자는 직사광선 아래서 최대한 짧게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으로 오래 감싸지 말 것

샴푸 후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오랜 시간을 보낸다면 정수리 냄새가 더욱 악화됩니다. 두피가 습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모발을 헹굴 때 미지근한 온도 혹은 따듯한 온도의 물을 사용했다면 두피 온도가 상승해 땀과 피지까지 분비됩니다. 샴푸 후에는 수건으로 두피와 모발의 물기를 빠르게 흡수하고 바람으로 건조해 열을 낮춰야 합니다.

◇마사지, 빗질은 금물

마사지와 빗질은 두피를 자극,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 피지 분비도 늘어나죠. 여름에는 모공이 늘어나 이미 다량의 피지가 분비되고 있습니다.
빗질할 때는 살이 얇은 빗으로 최대한 짧은 시간, 약한 힘으로 빗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는 미지근한 물로

치솟은 두피 온도를 내려보려는 마음으로 샴푸할 때 찬물을 사용하고 있나요? 찬물은 피지를 굳게 해 두피에 잔류하도록 만듭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지는 녹일 수 있으나 두피의 온도가 높아져 수분이 손실되거나 땀이 다량 분비될 가능성이 있죠. 미지근한 물을 통해 피지도 녹이고 두피 온도도 내리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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